전체 글 (145)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전에는 이성적으로 오후에는 감성적으로 살기 드디어 명절기간 교대근무가 끝이 났다. 휴무의 첫째 날이지만 새벽부터 눈이 떠졌다.현재에 대한 불확신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무의식 속에 잠든 나를 일으켜 세웠다. 아~~ 피곤한 인생이여^^새벽루틴을 마치고 공부할 책을 챙겨 북카페에 내려갔다. 세금에 대해서 공부해 보고 싶어 이번달 초에 무작정 책을 샀는데 용어가 너무 낯설고 어려웠다. 하지만 에듀윌에서 제작한 양소이 세무사님의 영상설명 덕분에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다. 시작한 지 19일째인 오늘 동영상시청을 완료하고 책도 1 회독 완료하였다.몇 번을 더 보면 이해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렇게 이성적인 오전을 마무리하고 감성적인 오후를 시작했다.방학 같은 명절 끝자락에 생긴 용돈이 아이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해 감성적 일정 첫 번째 장소 다이소로 .. 시끌벅적하지 않는 추석명절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명절을 보냈다. 1년에 한 번만 보는 친척분들도 있었고 누군지도 잘 모르는 먼 친척들도 몇 년마다 명절선물을 들고 찾아왔다. 한 가족당 5명이 넘는 대가족이다 보니 3대가 모이면 족히 60명은 넘었다. 할머니의 진두지휘아래 제사 음식들을 만들었고 어른들은 저녁이 되면 남은 자투리로 술 한잔 하며 그동안의 안부 묻기를 시작으로 자연스레 고스톱으로 이어졌다.나와 사촌들은 모처럼 배달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상금을 건 윷놀이를 하던 그야말로 시끌벅적한 명절 보냈던 시절이었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차츰 명절에 오는 사람들이 줄기시작하더니 10여 년 전쯤 큰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이제 각자의 집에서 명절을 보내게 되었다. 누군가의 희생으로 모이면 즐겁고 시끌벅적했던 .. 생일날 생일 때만 되면 유독 엄마가 보고 싶다. 엄마에 대한 고마움이라기보다 미안함으로 인해서다. 아내를 보면서 가끔 엄마의 모습이 오버랩되기 때문에 그 미안함은 더 커진다.(막내를 보면 내가 보인다!!!)온몸과 마음을 다해 낳고 기르셨을 엄마를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지는 하루다. 근무를 마치고 온 상태라 멀리 가고 싶었도 너무 피곤한 나머지 동네 질마당숯불고기를 택했다.이곳은 부담 없이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가성 아주 좋은 곳이라 한 달에 한 번씩은 오는 거 같다.아이들을 위해 두 판을 먼저 굽고 된장찌개와 함께 차려 준 뒤 아내와 생일짠을 했다.아이들은 밥을 다 먹은 뒤 후식배는 아직 배가 고프다며 간식을 외쳤다. ㅠㅠ 내 생일인데 ㅋㅋㅋ 난 케이크를 싫어해서 이번에도 생략하기로 했다. 막잔을 부딪히고 집.. 이전 1 ··· 4 5 6 7 8 9 10 ··· 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