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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도 같은 등교시간 최근 들어 아내의 일이 실전에 돌입하면서 더 바빠지기 시작했고 덩달아 나도 즐거운 숨이 차기 시작했다.일을 마치고 집에 오면 비서로 변신해 아내의 잡무를 나누고 미팅이 있으면 기사로 직함을 바꾸어 아내의 일을 조금이라도 도와주려고 애쓰기 때문이다.  결혼과 출산으로 많은 부분을 내어주고 인내만 하는 삶을 살다가 몇 해 전부터 1인회사를 운영하며 자존감을 되찾아 가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으로 숨을 참고 있다. 하지만 먹고사는 문제를 아직 온전하게 해결하지 못한 상태라 일 때문에 아이들에게 소홀해지는 미안함은 숨길수가 없었다.평상시 아내의 배려로 쓰레기와 설거지 정도만 하고 가정살림을 거의 하지 않는 나지만 지금은 아내가 이런 감정에 휘말리지 않도록 해주는 게 내조라 생각하여 전쟁과도 같은 등교..
회계관리 1급 자격증에 도전하기 태어나면서 수와는 가장 거리먼 감성적인 ENFP의 삶을 여태 살다가 몇 해 전부터 이렇게 살면 안 될 것 같다는 위기감이 찾아왔다.아이들이 자라면서 급격하게 줄어드는 통장잔고가 보이기 시작했고, 급여를 받아도 해가 지날수록 저축하기가 힘이 들 때쯤이었던 것 같다.아마도 내 마음속에 자칫 잘못하면 마이너스 인생을 살면서 가장 따뜻하게 보듬어야 할 가정에 화풀이라도 할까 봐 겁이 났던 모양이다.사실 화를 낸 적이 기억에 없을 정도여서 생각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을걸 알지만 돈으로 인한 위기가 온 것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아내가 선물해 준 돈의 속성으로 시작된 돈공부와 경제공부는 나의 삶을 많이 바꾸어 놓았다. 눈에 보이게 변화된 건 없지만 돈에 대한 마인드와 경제를 바라보는 나의 생각과 시선들이 달라..
차량도 수명이 다해간다. 비가 오고 날씨가 선선해졌다. 새벽에 나올 때는 조금 쌀쌀한 느낌마저 들었다. 첫사랑의 쌀쌀맞은 표정이랄까?^^ 차량을 타는데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앞쪽 우측 타이어의 바람이 절반정도 빠져있었다.새벽이라 차량을 확인할 방법이 없어 우선 천천히 회사로 이동했다. 정말로 다행인 건 이동하면 할수록 다시 공기압력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걱정과 우려의 순간이 현실이 되지 않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차량서비스를 받았다.나사가 바퀴에 박혀있어 제거 후 펑크를 때웠다. 또한 타이어 상태가 너무 안 좋다며 교체를 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며 안내해 주셨다. 고마움의 인사를 하고 차량에 앉아 타이어교체 비용에 대해 알아봤다. ㅠㅠ 무리가 되는 금액이라 당장은 할 수 없고 급여날까지 며칠 기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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