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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go 먹go 살go

먹고사는게 가장 큰 문제임을 인지하게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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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 게 가장 큰 문제임을 오늘에서야 비로소 느끼게 되었다. 

방학이 끝나고 나니 시간에 맞추어 아이들을 깨우고 한정된 시간에 먹이고 씻기고 입히고 보내야 하는 문제를 다시 인지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크면 클수록 취향이 생기고 음식에 호불호가 생기니 마냥 즐거운 일이 아니라는 걸 이번에 깨닫게 되었다.

오늘은 휴무날이라 아이들을 다 보내고 집안 청소를 간단하게 하고 쌓여있던 쓰레기와 재활용을 분리수거를 했다.

 

컨설팅을 받으러 가는 아내와 점심을 약속하고 나는 책을 챙겨 북카페에 내려갔다.

북카페가 조금 리뉴얼이 되어 있었다.

 

책과 신문을 읽는 도중 아내에게 연락이 왔다.

시계를 보니 점시시간이었다. 점심으로 동네에 있는 전원숯불갈비 점심주문했다. 이곳은 정갈한 상차림에 흐뭇하고 맛에 두 번 놀라는 집이다.

 

얼큰 냉면으로 해장을 하고 오후 동아리 활동인 막걸리 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불로동탁주아카데미로 향했다.

 

산성누룩을 이용해서 찹쌀과 물을 넣어 찹쌀이 깨지지 않게 치댄 후 막걸리 통에 담아 숙성고에 넣었다.

 

수업이 끝이 나고 다음 주 금요일 술을 채주 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이들이 하나둘 하교를 하고 막내를 데리고 피부과에 진료를 받으러 갔다. 진료는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주차를 하는 동안 아내는 벌써 진료가 끝이 났다고 올라오지 말고 밑에서 기다리라 했다.

 

병원진료가 끝이 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오징어가 먹고 싶다는 막내를 위해 횟집에 들러 회와 오징어 세트를 포장했다.

집에 가면 저녁 하기가 애매한 시간이라 첫째와 둘째를 위한 찜닭도 집으로 들어오는 길에 포장을 했다.

 

포장회중에서는 이곳이 최고다. 정말 진정성 있는 포장 때문에 먹기도 전에 감동을 받았다.

회밑에 포장된 얼음이 숨어있었으며 수제양념장도 특별했다. 회킬러인 아내는 한점 먹더니 엄지 척을 했다.

 

회를 잘 먹지 못하는 나를 위한 안주를 준비해 소주의 쓴맛과 함께 삼켰다.

먹고사는 게 이렇게 바쁘고 자주 돌아온다는 사실을 왜 이제야 알았을까?

아니면 내가 둔해서 그런 걸까? ㅋㅋ

 

먹고사는 문제를 벗어나야 그다음 스텝으로 나아갈 수 있는데 묶여있는 나 자신을 본 순간 숨이 턱턱 막히는 느낌이 들었다.

내속에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풀리지 않더라도 매일 스스로에게 물어보며 찾을 때까지 물어보는 수밖에 없다.

힘들더라도 지루하더라도 반복되는 삶을 잘 견뎌내는 수밖에....... 

 

기분이 한없이 가라앉는 느낌이 들 때쯤 택배상자가 배달이 되었다. 

큰아이 영양제 아이모어가 도착했다. 키가 작은 편이라 한약을 지어주려고 해도 원하지 않아 후기가 가장 좋은 아이모어영양제로 대신하게 되었다.

 

피지컬이 먹고사는데 도움을 줄 것 같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다(아!!! 정말 단순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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