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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가 찾아왔다. 매일 해야 되는 부담감도 만만치 않았다.
철봉 위 세상은 다를 거라는 말 한마디에 헬스장을 등록했지만 처음 시작과는 다르게 글의 힘은 점점 작아지고 있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균형 있게 살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일, 가정, 그리고 자기의 발전을 위한 시간들을 적절하게 분배해서 잘 쓰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
온전하게 쉬어야 남은 6일을 꾸준하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에 어제는 푹 쉬었다.^^
오늘 다시 시작이다.
경직된 몸을 마사지기로 풀어준 다음....
하체 위주로 운동을 진행했다.
그리곤 다시 세상에 매달려 안간힘을 쓰기 시작했다.
한 개를 할 듯 말듯한 ㅠㅠㅠ 오늘도 올라가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와 홈플러스에 갔다.
아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계절마다 옷을 사야 한다는 사실이 인지가 되기 시작했다. (앗 내텅장~~)
옷장에는 무채색의 옷들만 있었는데 아이들 덕분에 처음 용기 내서 색깔 있는 옷을 집어 들었다.
며칠 전부터 먹고 싶어 했던 스테이크와 감바스를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감바스에 스파게티를 삶아 넣은 감바스 스파게티와 스테이크를 준비해 아주 완벽한 하루의 마무리를 지었다.
열심히만 한다고 꾸준히만 한다고 삶이 나아지는 건 아니다.
쉼이 필요하고 다른 시선에서 나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반성의 시간이 필요하다.
성장을 위해 삶을 모두 갈아 넣어 되돌릴 수 없는 형태의 삶이 되기 전에 꼭 쉬어 가길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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