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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린이의 운동/ 날씨따라 춤을 추는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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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이상하다. 비가 갑자기 내리는가 하면 밤에는 낮은 온도가 이어졌고, 낮에는 습하고 더운 날씨가 계속되었다. 

날씨 따라 춤을 추는 나의 감정선을 어떻게 컨트롤할지 몰라 바람이 부는 데로 춤추는 인형처럼 날씨에 내 기분을 맡겨버렸다.

그랬더니 저녁도 되지 않았는데 너무나 피곤하다.

이 상태로라면 헬스장을 가지 않을 것 같아 오늘도 퇴근과 동시에 헬스장을 방문했다.

 

헬스장을 들어서니 야외보다 시원해서 급 기분이 좋아졌다.^^

윗몸일으키기부터 시작했다.

 

당기기 위주로 운동을 30분가량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매달리기를 끝으로 머신운동을 마쳤다.

 

어제부터 시작한 피티체조를 100개 했다.

 

헬스장 문을 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마치 한증막 같았다.ㅠㅠ

날씨에 따라 춤을 추는 나의 감정선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술이 필요했다.(핑계 없는 무덤 없다더니 ~~)

아이들에게 간식을 약속하고 1시간 정도의 자유시간을 얻었다.

 

소주 안주로 제격인 부추전과 오징어 숙회를 주문해서 먹었다.

부추전에 오징어젓갈을 올려 먹으면 최고의 소주안주가 된다.

 

소주 한잔이 들어가자 날씨 때문에 춤을 추는 감정선이 책을 펴고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조용해진 마음은 아내의 이야기로 가득했다. 오랜만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가끔씩은 이런 이벤트도 필요할 것 같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이루어 내는 과정 또한 나답게 이루고 싶어서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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