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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퇴실후 따끈한 해장국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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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아내가 몸이 안 좋아 병원에 입원 후 치료를 받았다.

검사진행을 위해 금식상태라 오늘 아침에는 몸이 더 안 좋아 보여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병실

검사 및 치료 후 병실에서 회복하고 있는 동안 약국에서 약을 받고 퇴원수속을 진행했다.

아침 9시에 병운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야 퇴원을 할 수 있었다.

 

고생한 아내에게 따뜻한 음식을 먹여주고 싶었다. 머릿속에서 그동안 저장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해장국집을 찾았다.

그리하여 집 근처 새로 생긴 우와해장국집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이곳은 자리에 앉으면 주문과 동시에 밑반찬과 따뜻한 선지를 내어주신다.

밑반찬

 

아내는 우와해장국(맑은 해장국)을 주문하고 난 특양해장국을 주문했다.

주문메뉴
특양해장국

 

우와해장국이 아내에 입맛을 돌게 해서 기운을 차리게 해 주어 너무나 감사했다.

고기와 시래기가 생각보다 부드럽고 국물도 목 넘김이 너무 좋아 한그릇 깨끗하게 비울 수 있었다.

 

특양해장국은 특양이 듬뿍 들어가 있었다.

이번에는 다진 양념과 고추기름을 추가해서 나만의 특양해장국을 만들었다.

병원특유의 냄새가 아직까지 남아있는 거 같아 채 썬 고추도 몽땅 집어넣어 매운맛으로 잊어버리고 싶었다.

 

밑바닥이 보여갈 때쯤 아이들 저녁을 위해 우와해장국을 추가 포장했다.

위로가 받고 싶을 때 생각나는 따뜻한 음식으로 힐링한 하루였다.

그리고 당분간 금주를 약속한 하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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