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선선하고 기분도 좋아 학교에서 임무를 다한 막내와 그 길로 산책을 했다.
강물이 많이 흐를 때나 없을 때나 항상 그 자리에 있는 키 큰 나무는 바람을 맞고 있었다.
잎 앞뒷면이 가려워 바람에게 긁어달라며 부탁했나 보다.
긁은 자리가 시원했는지 기분 좋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저녁은 막내가 먹고 싶어하는 카레를 준비했다.
아주 간단하지만 누구나 똑같은 맛을 낼 수 있는 오뚜기 카레이다.
작은 시판용 카레가루 1봉, 후추, 당근반쪽, 양파 1개, 감자 1개를 깍둑 썰고 카레용 돼지고기 150g을 준비했다.
여기서 아주깨알 같은 팁은 물컵 2개 분량(정수기기준)에 카레를 먼저 개 놓은 것이다.
이렇게 하면 덩어리 지는 일을 막을 수가 있다.^^
식용유를 두르고 고기에 후추를 뿌려 달달 볶다가 야채를 전부 넣어 주었다. 약불에 약 5분 정도 볶다가.....
물을 한 컵 부어주고
물이 끓고 나면
개어놓은 카레를 천천히 부어주면서 주걱으로 풀어 주었다.
그렇게 한소끔 끓고 나면 요리완성^^
재료손질까지 10분이면 뚝딱 한 상 차릴 수 있는 오뚝이카레이다.
그릇에 예쁘게 담아놓고 사진기를 가지러 가는 사이 아래모양이 되어버렸다.ㅠㅠ
오늘은 꾸덕하지 않고 몰캉몰캉한 아빠표 카레로 아이들의 입속을 긁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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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가 조금이나마 오늘은 뭘 먹지 하는 결정장애를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이상 결정장애를 극복하고 싶은 욕망을 삼킨 배꼽시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