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금주다이어리 22일 차다.
정체기를 극복하기 위해 운동량을 늘리기로 한 두 번째 날이기도 하다.
먹으면 살이 찐다는 강박관념으로 최소한으로 먹거나 굶기를 반복하다 보니 술과 안주생각이 더 나기 시작했다.
또한 정체된 몸무게는 자존감을 한없이 낮아지게 만들었다.
그래서 줄어든 몸의 대사량을 늘리기 위해 어제부터 먹으면서 운동량을 늘려 살을 빼는 방법으로 바꾸었다.
먹은 거보다 더 많이 운동하면 대사량도 올라가고 살도 빠진다는 원리이다.
새벽루틴을 마치고 산책에 나섰다.
운동을 나가면서도 먹으면서 살을 뺄 수 있다는 게 조금은 의아해했지만 전문가의 말을 믿어보기로 했다.
나무가 막 떠오르는 태양을 잡은 것처럼 나온 사진이다. (산책 중 한컷~~)
야외 운동기구에서 30분가량 가벼운 운동 후 계단을 이용해 집으로 복귀했다.
운동을 마치고 견과류, 블루베리, 요거트를 함께 먹고 출근을 했다.
회사에서의 점심과 저녁은 금주하기 전에 먹던 밥양의 3분의 1 정도와 반찬을 먹었다.
퇴근 후 아내와 산책 5킬로 정도 되는 구간을 걸었다. 너무 더워 걷기 힘들었는데 8시가 넘어가니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서 끝까지 완주를 했다.
집으로 돌아와 자기 전에 견과류, 블루베리, 요거트를 섭취했다.
이내 잠이 쏟아졌다. 마치 노동주를 먹고 바로 곯아떨어지는 것처럼 정신없이 깊은 잠에 빠졌다.
건강한 금주와 살을 빼는 습관을 만들고 싶다.
이제 8일 남았다. ㅠㅠ 한 달만 유지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