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다이어리 21일 차다. 며칠간의 몸무게 정체기로 인해 동기부여가 많이 사라진 상태이다.
최소한의 음식으로도 먹어봤고 하루 3끼를 다 먹어보기도 했는데 몸무게는 요지부동이다.
사회초년생일 때는 마음먹었던 데로 단기간에 목표를 달성했는데 지금은 그 노력의 몇 배를 해도 빠지지가 않는다.
어떻게 해야 될까? ㅠㅠㅠㅠ(핑계를 만들고 포기할까?)
하루종일 고민하다 일주일 동안 운동량을 좀 더 늘리기로 마음먹었고, 소식이지만 굶지 않고 매 끼니를 먹기로 했다.
아침 견과류먹기에 요구르트와 블루베리를 첨가해 먹는 기쁨을 조금 더 하였다.
사실 먹는거에 대한 극도의 스트레스 때문에 하루종일 매가리가 없는 상태로 다이어트가 진행되다 보니 재미가 없어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다. 근데 정말 이번만은 포기하기 싫어 먹는 기쁨을 조금씩 첨가해 보려 한다.
새벽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나는 분리수거를 계단을 이용해서 하기로 마음먹고 바로 실천에 옮겼다.
거창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운동량을 늘리는 게 아니라 매일하고 있는 루틴 중에 조금씩 변화시키는 방법을 택했다. 그래야 오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다.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지 않고 계단을 한 발짝 내디뎠다.
평지를 한 시간 동안 걷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믿고 즐거운 마음으로 분리수거를 진행했다.^^
서핑연습을 위해 사두었던 밸런스보드를 꺼내 30분간 음악을 들으며 몸균형 운동을 했다.
막내가 찍어준 사진인데 너무 웃겨서 올려본다.
해가 떨어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운동용품을 가지고
농구, 술래잡기, 배드민턴, 운동기구를 돌아가며 실시했다.
집으로 돌아와 체중을 체크했다. 신기하게도 3끼를 다 먹었는데도 몸무게가 유지되었다.
오늘정도로 먹고 조금만 더 움직인다면 살이 빠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며 오늘하루를 마무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