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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린이의 운동/ 철봉위 세상은 다를까?
거액 쌈짓돈
2024. 7. 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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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 보지 않은 철봉 위 세상은 정말 다를까? 아무리 생각해도 다르지 않을 거 같다.
다르다고 해야 동기부여가 될 텐데 하루 만에 마음이 호떡 뒤집듯이 뒤집어진다.
그런 마음이 몸속으로 전해졌는지 헬스장을 가기 싫어하는 DNA가 새벽부터 활발하게 활동을 해서 이런저런 핑계를 만든다.
한참을 고뇌하다 최소한 철봉 위 세상을 한 번은 보고 결정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헬스장문을 열었다.
헬스장에 오면 열심히, 꾸준히라는 단어들이 많이 생각난다. 새벽시간을 쪼개서 매일 같은 시간에 오시는 분들, 내리고 있는 비의 양만큼이나 열심히 땀 흘리며 운동하시는 분들의 모습에 좀 전의 나의 모습을 반성하게 된다.
오늘은 7초를 매달렸다.
매달리고 있는 동안 많은 생각이 들었다. 자본주의시대의 난간에 매달려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난 어떤 사람일까? 어떤 삶을 살고 싶은 걸까?(헬스 하다가 이런 생각을~~~))
다른 분들 하는 걸 어깨너머로 보고 유튜브를 참고해서 당기는 위주의 운동을 진행했다.
한 시간 반정도의 운동을 마치고 철봉 위 세상이 왜 다른지 알 것 같았다.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무장된 나의 몸과 마음이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달이 걸리든 일 년이 걸리든 꼭 나의 힘으로 철봉 위 세상을 보자.
*어른이란 먼저 등을 보여주고 길을 여는 존재다. 막혔던 길이 뚫릴 때 비로소 그는 즐거워한다.
-정약용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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