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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이성적으로 오후에는 감성적으로 살기

거액 쌈짓돈 2024. 9. 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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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명절기간 교대근무가 끝이 났다. 

 

휴무의 첫째 날이지만 새벽부터 눈이 떠졌다.

현재에 대한 불확신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무의식 속에 잠든 나를 일으켜 세웠다. 아~~ 피곤한 인생이여^^

새벽루틴을 마치고 공부할 책을 챙겨 북카페에 내려갔다.

 

세금에 대해서 공부해 보고 싶어 이번달 초에 무작정 책을 샀는데 용어가 너무 낯설고 어려웠다. 하지만 에듀윌에서 제작한 양소이 세무사님의 영상설명 덕분에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다.  시작한 지 19일째인 오늘 동영상시청을 완료하고 책도 1 회독 완료하였다.

몇 번을 더 보면 이해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렇게 이성적인 오전을 마무리하고 감성적인 오후를 시작했다.

방학 같은 명절 끝자락에 생긴 용돈이 아이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해 감성적 일정 첫 번째 장소 다이소로 향했다. 칠곡에 가장 큰 다이소에서 한 시간 가랑 구경하며 필요한 물건들을 구매했다. 

 

쇼핑 후 연휴의 마지막날이 좀 멀리 가고 싶었으나 길이 많이 막힐 것 같아서 팔공산으로 운전대를 돌렸다.

올라가는 길에 방짜유기 박물관에 잠시 들러 방짜유기의 제작과정 및 용도별 전시품을 구경했다.

 

전시관을 모두 둘러보고 외부에 설치된 전통놀이도구를 가지고 놀았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로 장소를 옮겼다. 체험활동을 예약하고 싶었지만 이미 종료되어서 외부놀이터와 실내전시관에서 1시간가량 시간을 보내다 집으로 돌아왔다.

 

구름이 비를 너무 많이 품어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았다. 

절대 만날 수 없는 이성적인 오전과 감성적인 오후를 하나로 만들어 버릴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목적이 있는 책 읽기와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냥 읽고 싶어서 읽어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꼭 정답을 찾기 위한 인생여정이 아니라 궁금해서 알고 싶어서 호기심에 시작하는 인생여정도 꽤나 낭만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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