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다이어리20일차/ 변화된 휴무날의 하루
오늘은 금주다이어리 20일 차이며 휴무날이다.
새벽에 일어나 견과류, 우엉차와 함께 루틴을 실천했다.
아침을 먹기 전 쓰레기를 분리수거했다.
우리 집 내가 만든 규칙 중 하나는 꼭 돌아가면서 한 명씩 같이 해야 된다는 거다. 먹고 아무 데나 버리는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 실천하고 있는데 이제는 막내까지 꽤 잘 분리수거를 하고 있다. 오늘은 막내 당첨^^
술을 매일 마실 때는 하루가 멀다 하고 재활용박스가 쌓여 버리기 바빴고, 분리수거 때마다 마술처럼 나오는 술병 때문에 아이들에게 조금 부끄러 몰래 분리수거를 했는데 이제는 당당하게 분리수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아침은 호박간장밥, 찐만두, 김치로 끼니를 해결했다.
아내표 호박간장밥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아이들과 놀아주기 위해 밥을 먹음)
아침을 먹고 나서 아이들과 놀기 위해 거실에 모두 모였다. 무더운 날씨에는 선풍기 틀고 휴대폰을 보는 게 꿀맛 같다는 둘째의 의견을 반영해 오늘은 휴대폰을 보기로 했다. (아~~~ 아침밥을 먹지 말걸 ㅠㅠ)
아침의 밥이 살로 갈까 걱정이 되어 막내아이와 계단 걷기를 실시했다.
1번 오르는데도 숨이 차고 다리가 아파왔다. (저질체력)
2번째 오르려는데 이러다 다시는 계단을 밟지 않을 것 같아서 급 팔 굽혀 펴기로 선회를 했다.
금방 배가 고파왔다.
점심으로 우유 한잔과 더 킹크랩스를 섭취했다.
오후 내내 뒹굴뒹굴하면서 바닥을 굴러다니며 청소 아닌 청소를 했고, 이따금씩 5분간 기타 연습을 했다.
저녁은 오리고기, 부추무침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산책준비를 했다.
해가 저물기 시작하고 바람이 불어왔다.
온 가족과 함께 바람을 맞아서 그런지 낮동안에 있었던 무료함은 어느새 사라지고 따뜻 시원한 감정만 가득했다.
오늘하루 체중의 변화는 없었다. 먹으면서 살이 찔까 걱정을 했는데 유지가 되어 다행인 하루였다.
내일부터는 먹는 양을 줄여 볼 예정이다.~~~